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발행 : 황성신문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실제 악행이 일어난 건물의 모습.... 참으로 통탄스럽다

嗚呼痛哭! 曾見戴人面而生於世者, 踐踏道德人倫, 作罕見之惡行, 其名曰 Jeffrey Epstein 也.

試思之. 彼以巨富金權爲脫, 以 Palm Beach 之別莊, 與 Caribbean 之 Little St. James 孤島, 爲陰濕惡類之巢窟. 世人指點怒罵之處, 彼動用號稱 Lolita Express 之專機, 誘引力殘未成年者, 構築慘酷性搾取之網絡.

彼以假飾庇護與錢財爲餌, 陷貧困脆弱之幼魂, 斡旋於權力者之間, 完成權力與慾望結託之犯罪鎖鍊. 此非單純個人之逸脫, 乃對人類尊嚴之挑發也.

更可慨可憤者, 過去檢察與權力層以不訴追合意之奇怪特惠, 遮蔽罪狀, 施以輕罰. 公權力屈服於金力, 豈非痛恨之至哉?

彼雖死於監獄, 慘憺傷痕與未露共犯之陰影猶在. 天理豈容之? 歷史與正義之審判, 永不停止.

今日, 懷被踐踏幼魂之血淚, 歎人倫法治之崩壞, 重復放聲大哭!

[뜻 풀이]

오호통곡(嗚呼痛哭)하노라! 일찍이 사람의 탈을 쓰고 세상에 태어나 도덕과 인륜을 짓밟고 보기 드문 악행을 저지른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제프리 엡스테인(Jeffrey Epstein)이라.

시험 삼아 생각해보라. 그 자는 거부(巨富)와 금권(金權)의 탈을 쓰고, 팜비치의 별장과 카리브해의 외딴섬 리틀 세인트 제임스를 음습한 악당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분노하던 그곳에서, 그는 롤리타 익스프레스라 불린 전용기를 동원하여 힘없고 어린 미성년자들을 유인하고 참혹한 성착취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그 자는 가식적인 보호와 돈을 미끼로 삼아 빈곤하고 취약한 어린 영혼들을 함정에 빠뜨렸고, 이들을 권력자들에게 알선하며 권력과 욕망이 결탁한 범죄의 사슬을 완성하였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요, 인류 존엄에 대한 도발이다.

더욱 개탄스럽고 분통한 것은, 과거 검찰과 권력층이 ‘불소추 합의’라는 기괴한 특혜로 죄상을 가려주고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는 사실이다. 공권력이 금력 앞에 굴복하였으니, 이 어찌 통한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그 자가 비록 감옥에서 죽었으나, 참담한 상처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공범들의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있다. 하늘의 이치가 어찌 이를 용납하겠는가. 역사와 정의의 심판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 짓밟힌 어린 영혼들의 피눈물을 가슴에 품고, 인륜과 법치의 무너짐을 탄식하며 다시금 목놓아 통곡하노라!